domingo, 30 de abril de 2017

‘무패’ 전북을 무너뜨린 광주 여봉훈이 누구야?


광주FC 여봉훈(왼쪽)이 30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직전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. 프로축구연맹 제공
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(1부) 광주FC 공격수 여봉훈(23)이 선두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. 여봉훈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8라운드 전북과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직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1-0 승리를 이끌었다.
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대포알처럼 날아 골 망을 흔들었다.
이전 경기까지 5승2무를 기록 중이던 전북(승점 17)은 8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. 전북은 이날 3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.
여봉훈은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다.
안동고를 졸업한 그는 2014년 스페인 2부 리그의 알코르콘을 시작으로 3부 리그 루앙코에 임대된 뒤 작년 7월 포르투갈 2부 리그 질 비센트 등을 거쳤다. 2015년 11월에는 신태용(47)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적도 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. 쉽지 않은 유럽 생활을 이어가던 여봉훈은 올 시즌 앞두고 남기일(43) 광주 감독 눈에 들어 입단하게 됐다. 정규리그 5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, 그것도 최강 전북을 상대로 기록하는 감격을 안았다.
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-1로 이겼다. 대구FC도 FC서울과 홈경기에서 2-1로 승리했다. 전날인 29일에는 전남 드래곤즈와 상주 상무가 강원FC, 포항 스틸러스를 역시 각각 2-1로 눌렀다.
챌린지(2부)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FC안양 원정에서 1-0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수 이정협(26)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. 그의 프로축구 최다 타이 기록인 개막 후 8경기 연속골 도전도 막을 내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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